2005년 11월 29일
Collect
8월 떄쯤엔가 썻던 거군요,
네이버고 어디고 자시고 아무데나 다 올려댔었으니 여기도 한번,
"취미요?"
"하하, 취미라면 그ㅡ 수집이죠 수집,"
"뭘 모으냐구요? 악기입니다, 악기,"
"다른사람처럼 자동차라거나 트랜지스터 같은걸 모으고도 싶지만,
그런것들은 비싸서요, 그냥 악기를 모으는 거죠,
이것저것 잡다하게 말고 한가지 종류만"
"무슨 악기요?"
"아하하, 이건 좀 말하기 부끄러운데, 제가 모으는게 좀 마이너한 물건이거든요
아실려나 모르겠네 관악기입니다. 육관악기[肉管樂器]"
"그리 많이 모으지도 못했어요, 한 8개인가 9개 정도 모았죠,
그리 대단하지는 못해요, 돈이 없어서 연주장치도 못샀고 말입니다."
"제가 아는 또다른 수집가 한분은 연주장치만 해도 2개나 가지고 계시던데 말이죠,
몇일전에 찾아가봤는데 놀랐지 뭡니까, 병에서 악기 하나를
연주장치에 세팅하고나서 연주하는데,"
"그 악기가 떨리면서 엄청나게 고운 소리가 나지 뭡니까,
그 악기는 생전에 분명 잘나가던 여가수의 악기였던게 분명했죠,"
"아, 그러고 보니 그분은 또 희귀한 물건도 소장하고 계시더군요,
그, 너바나의 커트코베인 있잖습니까, 그 양반 육관악기인데 산탄구멍 투성이라
연주는 못해도 그게 이바닥에선 부르는게 값인 물건이거든요,
정말이지 어디서 그런 물건을 구하셧는지 역시 잘사는 사람은 다르다니까요,
악기 수집도 자기 손으로 해도 안되고 말이죠"
"예? 악기수집 방법 말인가요?
왠만한 사람들은 다 다른 사람을 시켜서 수집하는데 저는 아까도 말했듯이
가난해서 말이죠, 사실 이 취미도 사치나 다릅없죠,
준비물은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아요 실톱하고 망치, 조금 날카로운 면도칼 정도?"
"처음엔 좋은 악기를 찾는게 중요하죠, 다짜고짜 모은다고 다인게 아니거든요,
좋은 악기가 진열해 놓기도 좋으니까 말입니다, 일단 악기를 찾고 나면,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는곳에 데려가서 망치로 꽝ㅡ 하고 쓰러지고 나면 머리하고 목부분을
면도칼로 약간 흠집을 내줘요, 다짜고짜 톱질을 하면 악기가 상하는 수가 있거든요,
그다음에 머리하고 목을 잘라주고, 아, 이 부분에선 좀 힘이들죠, 그 뼈라는게
자르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거든요 또 피는 튀기지, 냄세는 진동하지
역시 뭔가를 얻기위해서는 노력을 해야한다니까요,"
"아, 너무 간만에 말을 많이 했더니 목이 좀 컬컬하군요, 주스 좀 마시고,"
"아- 시원하군요, 역시 목이 컬컬할때는 주스라니까요 한번 드셔보세요.
아무튼 다시 아까 이야기로 넘어가서 머리하고 목을 분리하고 나면 같은 방식으로
목하고 몸통을 분리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목부분만 따로 챙기고 남은 부위는
처리하면 되는데 이게 또 여간 귀찮은게 아니죠,
전에는 토막을 내봤는데 고생이고, 요즘엔 그냥 근처 대형 소각로에 가져다 버리고있죠,"
"그 다음엔 이제 세부작업이죠 사실 이게 제일 고비라고도 할수있는데,
아까 챙겨온 목을 가져다 놓고 메스와 돋보기를 사용해서 악기부분만 정밀히
오려내는 거죠, 악기에 손상을 안주고 악기부분만 잘라내는게 중요한데,
이게 또 여간 고생이 아닙니다, 저도 처음엔 2,3개 정도 망치고 나니까 노하우가
생기더라구요."
"그 노하우는 그게, 말로는 설명하기 좀 애매모 한거라서요, 직접해보지 않으면
모르거든요, 어쨌든, 그렇게 악기부분만 떼어내면 미리 준비한 에틸알콜을 채운 용기에
조심스레 넣습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아두면 완성! 소중한 콜렉션이 하나 추가되는 거죠."
"어떤가요 제 취미가? 흥미가 생기십니까?
예? 아니라구요? 이런, 어쩔수 없군요,
즐겁게 이야기할 동료가 생겼으면 했는데 말입니다."
"아까 들어보니 참 좋은 악기를 가지고 계시더군요, 사실 요즘들어 아까 말한 작업방식은
지쳐서 말이죠, 찌꺼기 처리하기도 귀찮고, 그래서 새롭게 고안한 방식이 손님을 저희집에
초대한 후에 이야기를 나누는 겁니다, 아주 유연하게 말이죠."
"그리고 이야기하는 중에 자연스레 수면제를 먹이는 겁니다,
아까 아주 맛있게 드시더군요 주스말이에요, 수면제를 먹이고 이야기를 하면서
제 취미 이야기를 넌지시 꺼내보고 흥미 있어한다면, 간단한 어드바이스를 해주며
즐거운 수집취미를 가지게 되는거고,"
"아니면 제 콜렉션에 추가되는 방식인거죠, 슬슬 눈꺼풀이 감겨오시죠?
하하하, 그러면 제 진열장에 멋지게 진열해 드리겠습니다."
네이버고 어디고 자시고 아무데나 다 올려댔었으니 여기도 한번,
"취미요?"
"하하, 취미라면 그ㅡ 수집이죠 수집,"
"뭘 모으냐구요? 악기입니다, 악기,"
"다른사람처럼 자동차라거나 트랜지스터 같은걸 모으고도 싶지만,
그런것들은 비싸서요, 그냥 악기를 모으는 거죠,
이것저것 잡다하게 말고 한가지 종류만"
"무슨 악기요?"
"아하하, 이건 좀 말하기 부끄러운데, 제가 모으는게 좀 마이너한 물건이거든요
아실려나 모르겠네 관악기입니다. 육관악기[肉管樂器]"
"그리 많이 모으지도 못했어요, 한 8개인가 9개 정도 모았죠,
그리 대단하지는 못해요, 돈이 없어서 연주장치도 못샀고 말입니다."
"제가 아는 또다른 수집가 한분은 연주장치만 해도 2개나 가지고 계시던데 말이죠,
몇일전에 찾아가봤는데 놀랐지 뭡니까, 병에서 악기 하나를
연주장치에 세팅하고나서 연주하는데,"
"그 악기가 떨리면서 엄청나게 고운 소리가 나지 뭡니까,
그 악기는 생전에 분명 잘나가던 여가수의 악기였던게 분명했죠,"
"아, 그러고 보니 그분은 또 희귀한 물건도 소장하고 계시더군요,
그, 너바나의 커트코베인 있잖습니까, 그 양반 육관악기인데 산탄구멍 투성이라
연주는 못해도 그게 이바닥에선 부르는게 값인 물건이거든요,
정말이지 어디서 그런 물건을 구하셧는지 역시 잘사는 사람은 다르다니까요,
악기 수집도 자기 손으로 해도 안되고 말이죠"
"예? 악기수집 방법 말인가요?
왠만한 사람들은 다 다른 사람을 시켜서 수집하는데 저는 아까도 말했듯이
가난해서 말이죠, 사실 이 취미도 사치나 다릅없죠,
준비물은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아요 실톱하고 망치, 조금 날카로운 면도칼 정도?"
"처음엔 좋은 악기를 찾는게 중요하죠, 다짜고짜 모은다고 다인게 아니거든요,
좋은 악기가 진열해 놓기도 좋으니까 말입니다, 일단 악기를 찾고 나면,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는곳에 데려가서 망치로 꽝ㅡ 하고 쓰러지고 나면 머리하고 목부분을
면도칼로 약간 흠집을 내줘요, 다짜고짜 톱질을 하면 악기가 상하는 수가 있거든요,
그다음에 머리하고 목을 잘라주고, 아, 이 부분에선 좀 힘이들죠, 그 뼈라는게
자르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거든요 또 피는 튀기지, 냄세는 진동하지
역시 뭔가를 얻기위해서는 노력을 해야한다니까요,"
"아, 너무 간만에 말을 많이 했더니 목이 좀 컬컬하군요, 주스 좀 마시고,"
"아- 시원하군요, 역시 목이 컬컬할때는 주스라니까요 한번 드셔보세요.
아무튼 다시 아까 이야기로 넘어가서 머리하고 목을 분리하고 나면 같은 방식으로
목하고 몸통을 분리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 목부분만 따로 챙기고 남은 부위는
처리하면 되는데 이게 또 여간 귀찮은게 아니죠,
전에는 토막을 내봤는데 고생이고, 요즘엔 그냥 근처 대형 소각로에 가져다 버리고있죠,"
"그 다음엔 이제 세부작업이죠 사실 이게 제일 고비라고도 할수있는데,
아까 챙겨온 목을 가져다 놓고 메스와 돋보기를 사용해서 악기부분만 정밀히
오려내는 거죠, 악기에 손상을 안주고 악기부분만 잘라내는게 중요한데,
이게 또 여간 고생이 아닙니다, 저도 처음엔 2,3개 정도 망치고 나니까 노하우가
생기더라구요."
"그 노하우는 그게, 말로는 설명하기 좀 애매모 한거라서요, 직접해보지 않으면
모르거든요, 어쨌든, 그렇게 악기부분만 떼어내면 미리 준비한 에틸알콜을 채운 용기에
조심스레 넣습니다, 그리고 뚜껑을 닫아두면 완성! 소중한 콜렉션이 하나 추가되는 거죠."
"어떤가요 제 취미가? 흥미가 생기십니까?
예? 아니라구요? 이런, 어쩔수 없군요,
즐겁게 이야기할 동료가 생겼으면 했는데 말입니다."
"아까 들어보니 참 좋은 악기를 가지고 계시더군요, 사실 요즘들어 아까 말한 작업방식은
지쳐서 말이죠, 찌꺼기 처리하기도 귀찮고, 그래서 새롭게 고안한 방식이 손님을 저희집에
초대한 후에 이야기를 나누는 겁니다, 아주 유연하게 말이죠."
"그리고 이야기하는 중에 자연스레 수면제를 먹이는 겁니다,
아까 아주 맛있게 드시더군요 주스말이에요, 수면제를 먹이고 이야기를 하면서
제 취미 이야기를 넌지시 꺼내보고 흥미 있어한다면, 간단한 어드바이스를 해주며
즐거운 수집취미를 가지게 되는거고,"
"아니면 제 콜렉션에 추가되는 방식인거죠, 슬슬 눈꺼풀이 감겨오시죠?
하하하, 그러면 제 진열장에 멋지게 진열해 드리겠습니다."
# by | 2005/11/29 22:16 | 잡문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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